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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11.24 강한 사람
  2. 2010.11.21 주말 부역
  3. 2010.09.30 심야식당&no reply 2집
이것저것2010. 11. 24. 23:26
내가 외부 자극에 대해 '스트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스트롱'해지고 싶은 내 열망이 그렇게 보이게는 한 모양.
그 말로만 듣던 차도녀? 훗-(냉소 한 번 날려 주고;)
마음 속에서 하루에도 열 두번은 파도가 치는 사람이 그런 말을 듣다니. 역시 진실은 저 너머에--?

세월이 나를 조금씩 강하게는 만들어 주겠지만
세월의 굳은 살이 아닌, 세월을 유연히 타고 가는 그런 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주말도 없고 밤낮 없이 울려대는 전화가 겁날 정도로 바쁘고 벅차다.
강하지는 못하지만 유연함을 무기로 이 시간도 잘 울랄랄라 즐기며 타고 갈 수 있기를.









Posted by 쑴.
이것저것2010. 11. 21. 22:05
숫자 정렬, 비교, 컨트롤 씨, 컨트롤 브이를 수천 번.
단순 노동이야말로 뇌를 정화시키고 무념무상의 경지로 이끌어주는 최고의 방편. -_-b
허클베리핀 펍 공연도 못 가고, 상기 군과의 약속도 못 지켰지만 왠지 내가 제자리로 돌아온 기분이 들어서
델파이의 단순노동 부역을 맡겨주신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 지경이다.


아무 것도 아닌 일을 아무 것으로 여기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나 같은 성향의 인간에게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넉넉치 않은 에너지와 시간을 의미 있는 것들을 위해 아끼고 싶다.






Posted by 쑴.
이것저것2010. 9. 30. 17:03
어제 '심야식당'(K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고맙게도 노리플라이 2집 전곡을 틀어줌.
윤성현 PD, 심의가 추석 때문에 2주나 걸렸다며 도대체 뭐 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고 열폭하고,
시간 남는다고 한 번 더 듣자며 다시 돌려 틀어버림. 파하하- KBS에서 어떻게 버티나 몰라. 하여간 좀 짱. -_-b 

노리플라이 2집 좋다. 
곳곳에서 이승환 냄새가 좀 난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뜬금없이 어린이? 합창을 코러스로 넣는다거나;;).
난 90년대 후반 이후의 이승환 음악이 별로라서 귀에 걸림.
그런 것들을  빼면 좀 더 그들다운 음악이라 좋을 것 같은데 말이다.






Posted by 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