쑴

수업도 널널하고
일도 안 하고
괴롭히는 인간도 없고.

스트레스성 알러지 재발의 원인을 곰곰이 생각.
전략하고, 문제의 원인은 소통부재라는 결론.
능숙하지 않은 외국어에서 오는 의사소통의 문제가 아니라
의식과 성향이라는 근본적인 차이에서 오는 난감함.
일본인이든 말통하는 한국인이든 '차이'의 문제는 언제나 힘듬.

한마디로 손바닥 치며 공감 200%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한 듯.

5월5일 어린이날, 일본 친구들 몇 명이랑 가톨릭대 교환학생인 효진이와 함께 나라(奈良)여행. 5월5일 여기도 어린이날이란다.(남자 어린이날 -_-;)

지하철 오타쿠;;인 카네코군이 하루 일정을 완벽하게 짜놓아 편하게 잘 다녀왔으나 간혹 여행사 페키지 여행을 연상케 하는 일도 있었다.(이날 호류지(法隆寺), 나라공원, 토다이지(東大寺)순으로 방문을 했는데 일정대로 움직여야 한다고 시간이 없어 호류지(法隆寺)에서 보고싶었던 백제관음상은 보지도 못했다;;) 

아- 그리고 사진기를 빨리 구입해야겠다. 노출자동조정이 쉣이다. 이날 계속 비가 오거나 흐려서 사진이 죄다 어둡다. 플레쉬를 켜면 마구 흔들림. 결국 내 사진기로 찍은 사진은 몇 장 없음. -_- 나중에 애들한테 사진 받아서 춈 더 추가하겠음.

사족. 어제(아니 그제)는 오사카에서 궁도부 시합 참관. 하루종일 밖에서 우산들고 덜덜 떨었다. 덕분에 몸살 감기 걸리심. 하루종일 자버려서 오늘은 밤을 꼴딱 새고 학교에 가야할듯. 이게 무슨 미친짓인가 싶음. 사서 고생 언제까지 할지 결정을.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