쑴. 2009. 9. 3. 15:18

포스팅 안 한 지 이렇게 오래 됐나. 
정말이지 8월은 많은 일들을 '해내느라' 버거웠다.
정식으로 수업을 맡았고
동시에 사고뭉치 일본공대 아이들의 기말고사와 합숙, 수료식이 있었다.
일요일에는 바로 옆방으로 이사를 했고(드디어 독방생활 복귀! -_-v)
12시 땡에 침대로 기어 들어가게 되는 묵직한 피곤이 계속 됐다.

수업은 반성과 반성의 연속이었고(그러나 즐거웠고 보람도 있었고)
합숙은 98명 아이들의 4박5일 '사육'여행이었고;
막상 수료까지 시키고 나니 섭섭함이 앞섰고.
이 나이에 누군가와 함께 사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2달여 룸메이트와의 생활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_- 다시는 생각도 하지 말리라!

이번 달은 결과보고서 정리와 
일본 모 대학 학생들 3박4일 인솔만 하면 특별한 업무는 없는 셈.
논문이 계속 마음 한 구석을 묵직하게 만들고 있긴 하지만; 
백수 비슷한 상황이 되어버린 9월 한 달은 도서관에서 빡세게 굴러보자 다짐.
이러면서 주말 공연 정보 찾고 있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