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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생활2020. 9. 8. 21:28

모임과 회식에서 메뉴를 선정할 때마다 첫번째 고려 대상이 되는 '고기 못 먹는 사람'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덕(은 사실 아니지만)에 날마다 '오늘은 내가 요리사'가 되어 버렸지만, 결론은 사 먹는 게 제일 맛있음.

오늘은 그래서 사조에서 나온 '채담만두'를 주문해 보았다.

 

2개 총 700g에 7,390원 나름 합리적인 가격
고기 빼고  향미증진제, 식물성유지 등등 들어갈 건 다 들어감;;
에어프라이어에 7분 정도라고 적혀 있으나 7분 받고 뒤집어 7분 더
만두피가 얇고 쫀득쫀득. 다음 번엔 좀 더 바삭하게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 먹어야겠음.
두부, 당면, 야채가 주재료, 육즙 뚝뚝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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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 0.6 얇은피 채담만두 700g(350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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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쑴.
이것저것2011. 5. 17. 03:20


1. 지난 주 금요일, 경기필 구자범 취임 후 첫 정기연주회.
긴 말 않고, 이제부터 경기필의 공연은 무조건 간다.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듯 경기필, 무지 기대. 
연주도 연주였지만, 말러 1번을 마치고 땀에 흠뻑 젖어 탈진한 듯 뒤돌아선 구자범의 모습에 전율-
흠뻑 젖은 머리에 실신할 듯한 표정이라니, 어흐- 섹시해서 미치는 줄 알았;;;; 

고양 아람누리와 수원을 번갈아 가면서 할 예정이라는데, 니룡 언니 수원 공연 함께 해효!
그나저나, 아람누리는 처음 가봤는데 소리가 거의 목욕탕 수준. 어찌나 웅웅거리던지;

2. 공연 다음 날 쉬면서 전날 공연의 감동을 곱씹었으면 좋으련만 새벽부터 학회. 공부 아니고 일하러.
언제가 되면 학회 가서 일 안 하고 공부를 할 수 있을런지.
그래도 백 교수님 뵙고 잠깐이나마 이야기할 수 있었으니 그걸로 위안.
존경할 수 있는 스승이 계셔서 어찌나 다행인지. 

3. 스승의 날, 성년의 날
사실 구자범은 연주 실력도 실력이지만 인간 자체의 매력으로 더욱 연주가 인상적이었던 듯.
그래서, 구자범과 스승의 날, 성년의 날이 무슨 상관?
언젠가부터 스승의 날은, 성년의 날은
과연 내가 저 꽃을 부끄러움 없이 받아도 되는가,
성년이 되고 십 수년을 살아 오면서 제대로 인간으로서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날.
최근 들어 부쩍 그런 생각들이 더 들고 있었는데,
때마침 작년에 구자범이 기획했던 광주시향 5.18기념 말러 2번 '부활' 공연에 대한 다큐를 찾아 보면서 
내가 통과하고 있는 이 세상에서 내가 인간으로서 어떻게 '잘' 살아 갈 수 있는가에 대해 다시 생각.
결론 따위는 나올리 없고, 이제서야 겨우 아닌 것과 기인 것의 경계가 보다 명확해졌다는 것.

4. 그래서 난 오늘 받은 꽃의 무게를 학생들에게 쏟아내기로.
내일 학생들이랑 1박2일로 경주 여행가는데, 초저녁 잠으로 이 시간까지 잠은 안 오고 이러고 있음.
아무래도 내일 정성이 아니라 잠을 쏟을 듯;

















 
Posted by 쑴.
이것저것2011. 4. 20. 02:19
1. 4월 중순이 훌쩍. 뭐 이래.
올 들어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했다는 것 외에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태국어 등등 하고 싶은 언어들은 줄줄이지만
능력상 하나만 파기로 하고 4월부터 주말 강좌 수강 시작.
무려 토요일 오전 8시에 기상이라니, 뿌듯한 마음 이면에 내가 징글징글하게 심심하긴 하구나 싶음;
처음엔 요원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외울 게 너무 많아 뜨악했지만 재미있어서 아직은 의욕탱천.

 Quiero hablar bien el español.(-> 스페인어 잘 하고 싶다.-_- 훗훗;)


2. 스페인어 배우기 전까지 나의 유일한 낙은 공연 티켓 끊어 놓고 기다리는 것;
그래서 목 놓아 기다린 교향악 축제.
프로그램 나온 걸 보고는 좀 실망. 게다가 올해의 교향악 축제는 홀로 관람.(수험생 마니 화이팅! 흑-)
하여간 딱히 땡기는 게 별로 없어서 첫날 서울시향과 마지막 부산시향 공연만 보게 됨.
서울시향은 너무 좋았고, 오늘 있을 부산시향도 시간이 아깝지 않길 바라고 있음.


3. 사실 요즘 공연만 혼자 보는 게 아니라  거의 모든 것들이 혼자.  쳇-





 

Posted by 쑴.